마우이의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하나 하이웨이(Road to Hana): 열대우림의 천국
하나 하이웨이는 마우이에서 가장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로, 52마일에 걸쳐 600개 이상의 커브와 59개의 다리를 지나게 됩니다. 이 환상적인 코스는 파이아(Paia) 타운에서 시작하여 하나(Hana) 마을까지 이어집니다. 울창한 열대우림, 극적인 해안선, 그리고 숨겨진 폭포들이 여행자들을 맞이합니다. 트윈 폴스(Twin Falls)는 하나 로드 초반에 만날 수 있는 첫 번째 폭포로, 짧은 하이킹 후 시원한 폭포수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와이아나파나파 주립공원(Waianapanapa State Park)은 검은 모래 해변으로 유명하며, 이곳의 용암 튜브와 해안 동굴은 꼭 방문해야 할 명소입니다. 하이킹 트레일을 따라 걸으며 야생의 마우이를 경험해 보세요. 하나 로드의 진정한 매력은 여정 자체에 있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계획하고, 작은 도로변 노점상에서 신선한 망고나 바나나 빵을 맛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초보 운전자들은 좁은 도로와 많은 커브에 주의하고, 일찍 출발하여 해가 지기 전에 돌아오는 것이 좋습니다.
2. 할레아칼라 정상으로 가는 길: 구름 위의 여행
할레아칼라(Haleakala) 정상으로 향하는 드라이브는 해발 10,023피트까지 올라가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마우이 섬 중앙에 위치한 이 거대한 휴화산 정상에서는 섬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으며, 구름 위에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수면에서 정상까지 약 38마일의 여정은 기후대를 가로지르는 여행과도 같습니다.
쿨라(Kula) 지역의 열대 식생부터 시작해 점차 고산 사막 풍경으로 변화하는 과정은 경이롭습니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따뜻한 옷을 준비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할레아칼라 국립공원 내에는 여러 전망대가 있어 분화구와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예약이 필요하니 미리 계획하세요.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에는 마카와오(Makawao)나 쿨라(Kula) 같은 업컨트리 마우이 타운을 방문하여 지역 예술가의 작품을 구경하거나 라벤더 농장을 돌아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할레아칼라 드라이브는 마우이 여행에서 놓치면 안 될 코스로, 하와이의 자연이 얼마나 다양하고 웅장한지를 보여줍니다.
3. 노스웨스트 해안 드라이브: 숨겨진 보석을 찾아서
카팔루아(Kapalua)에서 시작하여 카안나팔리(Kahanapali)로 이어지는 노스웨스트 해안 드라이브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마우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환상적인 코스입니다. 이 드라이브는 하와이 주도 30번(Highway 30)을 따라 진행되다가 카힐리 하이웨이(Kahekili Highway)로 이어집니다. 라하이나(Lahaina) 너머로는 도로가 좁아지고 굽이치기 시작하니 조심스러운 운전이 필요합니다.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나칼렐레 절벽(Nakalele Blowhole)과 올로왈루 포인트(Olowalue Point)입니다. 나칼렐레 절벽에서는 파도가 암석 아래 통로를 통해 흐르면서 물기둥을 하늘 높이 쏘아 올리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관람하세요. 올로왈루 포인트는 역사적인 장소로, 마우이 왕이 다른 섬을 정복하기 위해 출발한 곳이기도 합니다.
카후쿨로아 비치(Kahakuloa Beach)와 같은 작고 한적한 해변들도 이 드라이브 코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작은 가게에서 코코넛 캔디나 파인애플 등 신선한 간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세요. 이 해안 드라이브는 관광객이 많지 않아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가능하다면 평일에 방문하고, 렌터카는 SUV나 지프와 같은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