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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후 섬 추천 트레일 코스 3곳

by mydoris 2025. 2. 24.

다이아몬드헤드

 

목차
  • 1. 다이아몬드 헤드 트레일 - 초보자도 도전 가능한 오아후의 랜드마크
  • 2. 마노아 폭포 트레일 - 열대우림 속 청량한 폭포를 만나다
  • 3. 쿠리우오우 릿지 트레일 - 파노라마 전망을 선사하는 고급자 코스

 

1. 다이아몬드 헤드 트레일 - 초보자도 도전 가능한 오아후의 랜드마크

다이아몬드 헤드는 오아후 섬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가장 인기 있는 하이킹 코스입니다. 화산 분화구를 따라 정상까지 오르는 이 트레일은 약 1.6km 길이로, 왕복하는 데 보통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경사가 완만하고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하이킹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습니다.

트레일의 시작점에는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 급수대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등산로를 따라 중간중간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체력에 맞춰 쉬어가며 등반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계단이 나오는데, 총 225개의 계단을 오르면 와이키키 해변과 호놀룰루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특히 일출 시간대의 다이아몬드 헤드 트레일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코스입니다. 이른 아침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감상하며 하이킹을 즐기고 싶다면, 새벽 5시경에 트레일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낮에는 햇빛이 강하고 기온이 높아지므로, 모자와 선크림, 충분한 양의 물을 준비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2. 마노아 폭포 트레일 - 열대우림 속 청량한 폭포를 만나다

호놀룰루 시내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한 마노아 폭포 트레일은 울창한 열대우림 속에서 시원한 폭포를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입니다. 약 2.6km의 왕복 거리로, 평균적으로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 소요됩니다. 영화 '쥐라기 공원'과 '로스트'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하와이의 원시적인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트레일은 대부분 평탄한 흙길로 이루어져 있지만, 비가 자주 내리는 지역이라 길이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등산화나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고, 우비나 방수 자켓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트레일을 따라가다 보면 거대한 대나무 숲과 다양한 열대식물들을 만날 수 있고, 새소리와 계곡물소리가 어우러진 자연의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트레일 종점에는 높이 45미터의 장엄한 마노아 폭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폭포 주변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바위들이 있어, 폭포의 시원한 물보라를 맞으며 잠시 쉬어갈 수 있습니다. 단, 폭포 물에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른 아침이나 평일에 방문하면 한적하게 트레일을 즐길 수 있으며, 주말에는 현지인들과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3. 쿠리우오우 릿지 트레일 - 파노라마 전망을 선사하는 고급자 코스

쿠리우오우 릿지 트레일은 오아후 섬의 동쪽 해안가에 위치한 고급자용 하이킹 코스입니다. 약 8km의 왕복 거리에 고도차가 커서 평균 4-5시간이 소요되며, 체력과 경험이 필요한 난이도 높은 코스입니다. 하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환상적인 전망은 이러한 수고를 충분히 보상해 줍니다.

트레일의 초반부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의 숲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울창한 아이언우드 나무숲을 지나면서 점차 경사가 가팔라지며, 중반부터는 가파른 계단과 바위길이 이어집니다. 정상 부근에서는 좁은 능선을 따라 걸어야 하므로,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오아후 섬의 동쪽 해안선과 마카푸 포인트, 코올라우 산맥의 장대한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맑은 날씨에는 모로카이 섬까지 보이기도 합니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편이므로 방풍재킷을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안전을 위해 등반을 피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일출과 일몰 시간대의 전망이 특히 아름답지만, 어둡기 전에 하산을 완료해야 하므로 시간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